창원시, 보리∙밀 정부보급종 신청접수

경남 창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갑만)는 최근 웰빙열풍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보리와 밀의 품질 고급화를 위해 오는 27일까지 보리∙밀 정부보급종 신청을 받는다고 5일 밝혔다.

정부에서 공급하는 보급종은 철저한 포장관리와 검사를 통해 우량종자만을 선별해 공급하므로 품종 고유의 특성이 유지되고 발아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신청을 받는 종자는 도복에 강한 풍산찰쌀보리와 큰알보리1호 700㎏, 가축사료용 청보리 품종인 영양보리 2100㎏, 최고급 빵의 재료로 쓰이는 조경밀 2600㎏이다.

읍∙면∙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오는 9월 중순이후 농협을 통해 공급받을 수 있다.

올해는 쌀보리와 밀의 경우 종피가 얇아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 취약하므로 파종기까지 종자 활력유지를 위해 소독되지 않은 상태로 공급될 예정이다.

종자가격은 풍산찰쌀보리는 20㎏에 2만3530원, 큰알보리와 영양보리는 2만4740원, 조경밀은 2만5480원이다.

창원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월동기간 중 잦은 강우와 저온피해로 인해 보급종 공급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족한 종자는 자가채종한 종자를 사용하되 종자전염병 예방을 위해 반드시 종자 소독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시아뉴스통신=최근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