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밀 자급률 확대·소비촉진 협력"

농식품부, 지자체·생산자 등 12개 기관과 업무협약

▲ 농식품부와 지자체, 민간단체 및 기관들이 17일 국산밀 자급률 확대와 소비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맺었다.

국산밀의 자급률 확대 및 소비 촉진을 위해 민관이 상생 방안을 모색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국산밀 자급률 확대 및 소비 촉진 등을 위해 정부·지자체·생산자·가공업계 12개 기관 등과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정부가 식량자급률 향상을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답리작 활성화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국산밀 산업 발전은 물론 곡물자급률 제고와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협약을 통해 농식품부는 국산밀 산업 발전을 위해 주산지 중심의 공동경영체 육성과 건조·저장 시설 구축 등 지원에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년 예산안에 공동경영체 육성지원 사업(22억원)을 신규 반영키로 했다.

농촌진흥청은 용도별 국산밀 우량 품종 개발, 재배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생산관리 매뉴얼 보급 및 우수사례 전파 등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광주광역시·전북도·전남도·경북도·경남도 등 지자체는 밀 생산 농가에 대한 자체 지원에 적극 노력하고 답리작 활성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또 국산밀산업협회는 국산밀의 수급안정을 위해 수요조사 및 계약재배 관리에 적극 노력하는 한편 농협중앙회는 국산밀의 수급조절, 소비 홍보 및 답리작 활성화를 위해 계통조직을 통한 농가 교육·지도·홍보사업에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한국제분협회는 국산밀 수요확대 등 회원사 독려 및 제품화에 적극 나선다. SPC그룹과 아이쿱생협사업연합회는 국산밀에 대한 제품 다양화, 품질 고급화 및 소비홍보 확대 등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과 관련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구성한 ‘농식품 상생협력 추진본부’를 통해 운용, 사후관리 및 홍보 등도 추진할 예정”이라며 “국산밀의 자급률 제고 및 답리작 활성화를 위해 국산밀 생산 및 소비 확대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기관 간 협의체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출처 : 한국농어민신문(2015.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