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농업기술센터, 우리밀 기술 교육

사천시 농업기술센터는 2일 오전 10시 사남농협 회의실에서 밀재배농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밀의 안정적 소득향상을 위한 ‘우리밀 생산농가 전문기술교육’을 농촌진흥청 현종내 밀 분야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우리밀 등급제 실시에 따른 우리지역에 맞는 품종선택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춘파재배 파종방법, 월동 전후 포장 관리, 병해충 방제요령, 밀 수확·건조·저장 관리법 및 밀 소비량 증가를 위한 추진시책방향 등을 교육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2012년 보리 정부수매 폐지에 따라 보리 대체 특화작목으로 우리밀을 선정해 농가소득 증대에 주력하고 있으며, 올해는 재배면적 475ha에서 2000톤을 수확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천시는 타지역에서는 우리밀 생산이 감소추세인 것에 반해, 사남농협에 건조·저장시설(DSC)을 확보해 생산과 유통의 일괄처리로 농가 일손을 줄이고, 해마다 재배면적 증가로 우리밀 생산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최근 국제곡물가격 급등에 따라 겨울철 휴경 농지를 활용한 우리밀 경작 확대를 권장하고 있으며, 각종 기술교육과 시설 확충으로 식량 자급률을 높이고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웅재기자

(출처 : 경남일보 2015.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