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밀의 고장 전남 구례에서 밀 축제가 열린다. iCOOP생협은 6월1일, 전남 구례군 광의면 밀밭일대에서 구례우리밀명품화사업단과 함께 ‘2013년 구례 우리밀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우리밀을 주제로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보릿고개 시절 설익은 밀을 서리해 익혀 먹었던 추억의 ‘밀서리’를 비롯해 밀떡 구워먹기, 밀밭걷기, iCOOP생협 우리밀 캐릭터 밀랑이 인형과 사진 촬영 등을 해볼 수 있다.

또 우리밀로 만든 케이크 시트에 직접 생크림을 두르고, 과일을 장식하는 우리밀 케이크 만들기도 체험할 수 있다. 구례자연드림파크의 iCOOP라면공장 견학 프로그램도 별도 마련됐다. 소비자가 직접 우리밀로 라면이 생산되는 전 과정을 볼 수 있다.

도시 아이들이 경험하기 어려운 농촌 체험을 할 수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떡 메치기와 인절미 만들기, 밀짚공예, 밀비누 만들기 등도 준비됐다. 우리밀로 만든 찐빵, 붕어빵, 뻥튀기, 기정떡과 같은 건강 간식 등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 장터도 마련됐다.

iCOOP생협은 행사 당일 토종씨앗 나누기 프로그램, 우리밀 제품 전시와 판매, 수입 농산물과 우리 농산물의 비교 전시를 통해 우리밀과 농산물의 가치를 전하고 소비자와 생산자의 교류를 도울 계획이다.

iCOOP생협은 수입밀에 밀려 자급률이 2%대에 머무르는 우리밀의 소중함과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 확대를 위해 매년 우리밀 축제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요즘 아이들에게는 우리밀 체험의 기회를, 어른들에게는 추억의 향수를 선물할 수 있어 그 의미가 깊다. 올해 ‘구례 우리밀축제’는 농촌 생산자와 도시 소비자간의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COOP생협사업연합회 신복수 회장은 “우리밀은 겨울을 이겨내고 자라 별도의 농약과 비료가 없어도 잘 자라는 고마운 친환경작물임에도 수입밀에 밀려 자급률이 2%대에 머무르고 있다”며 “축제를 통해 우리밀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한자리에서 만나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구례 우리밀축제’는 6월2일, 순천시∙구례군 문화탐방 행사를 끝으로 마무리 된다. 축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전국에서 약 2000 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출처 :  http://www.eto.co.kr/news/outview.asp?Code=20130527101152887&ts=95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