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밀과 쌀로 만들어진 과자가 태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국내 우리밀 산업이 소비위축과 이에 따른 밀 재고량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나온 쾌거이다.
전북 전주에 위치한 ㈜강동오케익(대표 강동오)은 우리밀과 쌀 등 우리 농산물로 만든 과자(화련 및 해우다미) 10톤 분량을 지난 11일 태국에 첫 수출했다. 이 제품들은 태국 내 백화점 등 350여개 판매처에서 판매된다. 이외에도 일본에 50만 달러의 수출계약에 서명했고 중국, 싱가포르, 스웨덴, 홍콩, 대만 등의 바이어와 꾸준한 수출 상담을 진행해 조만간 희소식이 들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친환경 국산 원료를 고집하는 강동오케익의 목표는 현 40% 수준인 수출비중을 향후 60%까지 확대시키는 것이다.
강동오 대표는 “우리 농산물인 밀, 콩, 깨, 땅콩 등을 이용한 과자를 개발하기 위해 꾸준히 연구하고 있으며 특히 우리 농산물을 대량 소비하는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며 “우수 국내 농산물을 원료로 한 품질고급화로 바이전북우수상품과 바이전주우수상품을 인증 받은 경쟁력을 토대로 제2의 도약을 통해 세계시장에 도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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