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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밀 공세에 우리밀 벼랑끝
한국농어민신문
2012년3월1일자 (제24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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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위축에 재고량 많아 현장농가 속수무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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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주식인 밀산업에 우리밀이 없다. 정부는 2015년 자급률 10% 달성이라는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했고 밀 소비도 꾸준히 유지되고 있지만 정작 우리밀은 회생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수입밀 공세에 생명력을 잃어 가고 있다. ▶관련기획(무너지는 밀사업)
소비지에선 수입밀로 만든 빵과 과자 제품들만이 즐비해있고 농촌현장에선 밀을 재배하고 싶어도 소비위축으로 재고량이 넘쳐나 농지를 놀리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외국산 밀은 호황을 맞은 듯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우리밀 산업을 살리자는 공감대가 높아지기 시작한 지난 2008년 이후 수입량은 더욱 늘었다. 실제로 2008년 밀 수입량은 274만2798톤에서 2011년 470만3654톤으로 무려 71.5%나 급팽창했다.
<중략>
우리밀 재배현장에서 만난 한 농가는 “밀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곡물”이라며 “그런 밀이 재배될 수 있는 농토가 있고 재배할 수 있는 환경이 되고 하고자 하는 농가가 있는데 육성하지 못하는 곳은 대한민국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리밀 농가들의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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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성 기자(leebs@agrinet.co.kr) ,
김경욱 기자(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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