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수입물가 석달째 하락..`환율 하락 효과`" (2011-8-12)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7월 수입물가가 3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12일 한국은행은 7월 수입물가가 전월비 1.1% 하락했다고 밝혔다. 전월 0.4% 떨어진 것에 비해 낙폭을 다소 확대했다.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은 9.8%로 작년 11월 8.2%를 기록한 이후 8개월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액화천연가스, 원유 등 광산품이 0.1% 올랐지만 옥수수, 밀, 원면 등 농림수산품이 4.5% 내려 원자재 전체적으로는 전월비 0.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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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환율이 하락한 덕이다. 달러-원 평균 환율은 6월 1081.27원에서 7월 1059.5원으로 떨어졌다.

환율 하락효과를 제거한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비 0.8% 상승해 세달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전년동월비 23.9% 올라 작년 4월 25.3% 오른 이후 1년3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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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단계별로 중간재와 원자재 물가는 전월비 각각 0.4%씩 하락해 석달째 내림세를 이어갔지만 최종재는 0.8% 올라 넉달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최종재 가운데 자본재가 통신케이블, 배전반 등 국산기계장비를 중심으로 0.4% 올랐고 소비재는 농산품, 휘발유를 중심으로 1.0%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 최종재는 4.1% 올랐고 중간재와 원자재는 각각 7.2%, 24.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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