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김남중기자 "전남, 국산밀 쌀보리 대체작목으로 육성" (2011-8-4)  
       
전남도는 최근들어 소비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국산밀을 쌀보리 수매폐지에 따른 농가소득 대체작목으로 육성해 올해부터 재배면적을 크게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4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한때 사라질 뻔 했던 국산밀이 민간차원에서 실낱같이 그 명맥을 이어오다가 지난 2009년 재배면적이 1525ha로 증가하고, 지난해에는 5630ha까지 늘어난데 이어 올해는 7493ha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 가을 전남 밀 재배면적은 1만ha로 계획하고 있으며, 한국우리밀농협, 밀다원 등 가공·유통업체와 전량 계약재배를 실시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등 100% 계약생산을 해 나가기로 했다.

이렇게 국산밀의 재배기반이 대폭 확대되고 있는 것은 수입산 밀에 비해 식품안전성이 보장되고 밀 가격도 국산밀이 수입밀에 비해 종전 3~4배 높은 편이었으나 최근 들어 2.4배 수준으로 낮아져 품질 및 기격경쟁력이 확보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국산밀 산업의 효율적인 육성을 위해 전남도에서는 우량밀 보급종 종자를 충분히 확보해 농가에 공급하고 친환경밀 재배매뉴얼 보급, 한국우리밀농협 등 생산자단체와 수요업체 간의 계약재배, 산지 건조·저장시설의 확충을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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