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OP생협 '구례 자연드림파크' 첫 삽

iCOOP생협이 10월 25일 구례군 용방면 죽정리 403번지에 위치한 용방농공단지에서 대규모 친환경식품 가공유통단지인 '구례 자연드림파크' 기공식을 갖고 첫 삽을 떳다.

iCOOP생협사업연합회 주최로 열린 '구례 자연드림파크' 기공식에는 iCOOP생협사업연합회 신복수 회장, iCOOP연합회 오미예 회장, 박준영 전남지사, 김효석 국회의원, 이개호 전 전남부지사, 이광택 군수 권한대행, 서은식 군의장 등 내빈과 iCOOP생협조합원, 지역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날 기공식은 퓨전 현악 축하공연에 이어 구례자연드림파크의 추진 배경과 의미를 소개하는 영상 상영 등 축하공연으로 무대 분위기를 달구었고, 기념식은 내외빈소개, 경과보고, 주요 내외빈의 인사말과 축사에 이어 테이프커팅, 축하시삽 순으로 진행됐다.

iCOOP생협사업연합회 신복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리산과 섬진강이 어우러지는 구례에 친환경식품 가공·유통단지인 '구례 자연드림파크'를 조성하게 돼서 너무 기쁘고 감사드린다"며 "지역의 친환경 농산물로 좋은 물건을 만들어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또 "가공·유통단지 조성 과정에서 국가의 공적자금이 많이 투입된 만큼 공장의 경영이 정상궤도에 진입하면 수익을 지역에 환원할 계획이다"며 "이미 조합원 총회에서 사업비 환원에 대한 입장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전남도 박준영 지사는 축사를 통해 "미래를 보고 전남에 투자한 iCOOP생협의 안목과 위대한 선택에 감사드린다"며 "천혜의 자연환경과 친환경식품 가공·유통단지의 결합으로 구례는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고장으로 이름이 높아질 것이다"고 축하했다.

'구례 자연드림파크'는 14만9336㎡(3만평) 규모의 친환경식품 가공·유통단지로 2012년 3월 우리밀 라면공장을 시작으로 2012년 12월에는 전체 공장이 본격 가동 될 전망이다.

'구례 자연드림파크'는 우리밀을 원료로 하는 친환경식품 가공업체 26개가 모여 친환경 유기식품 시장의 확대와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산업시설, 지원시설, 체험시설이 복합된 단지로 자연과 사람이 더불어 공존하는 녹색단지로 조성된다.

주변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친환경 방식 건축을 지향하며 태양열, 지열 등의 신재생 에너지를 사용하고 첨단 대기오염 방지시설도 설치된다. 또 생산 시설 외에 체험장, 판매장, 전통 한옥마을 등 문화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구례 자연드림파크'는 iCOOP생협이 5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건립한다. 건립 비용은 소비자와 생산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마음을 모은 출자금으로 만들어 진다. 친환경농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하는 한결 같은 마음이 농업과 우리 농촌을 지켜내는 희망이 될 것이다.

iCOOP 생협 글_이진백